게임 때문에 싸우는 친구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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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3 15:42
조회
46
내 친구들이지만 나이가 서른다섯을 넘겼는데
초딩도 아니고 아직도 이딴 걸로 싸우나 싶어서
한심할 때가 있음.
얼마 전에 내 친구 A의 집에
나를 포함해 친구들끼리 놀러 간 적이 있었음.
근데 친구 A가 우리 오기 전까지
LOL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지
게임 화면이 그대로 떠 있었음.
그걸 본 친구 B가 재밌겠다더니
바로 의자에 앉아 게임을 시작함.
문제는 이 친구는 당최 LOL이
뭐 하는 게임인지 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막무가내로 친구 계정으로
게임을 시작했다는 거임.
우리도 옆에서 저거 놔두면
문제 되는 거 아닌가 싶어 말리려 했는데
워낙 말을 안 듣는 친구고
게임인데 다 큰 애들끼리 문제 생기겠나?
해서 놔뒀음.
친구 A가 샤워하고 나서 나와 보니
컴퓨터 속 상황이 난리가 났음.
게임 창 내에서는 트롤은 나가라느니..
여기는 초보가 오는 데가 아닌데..
물 흐리지 말고
빨리 본인 레벨에 맞는 곳으로 사라지라느니
이런 말들로 심한 인격 모독성 발언들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었음.
그걸 본 친구 A는 옷도 안 입은 채
흥분해서 뭐 하는 짓이냐고
친구 B에게 크게 화를 내고 난리가 났음.
서로 심한 욕 해대면서
서로를 무시해 대고 큰소리치고 난리인데
다른 친구들 전부 매달려서
이 둘을 떼어놓느라 고생해야 했음.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이렇게까지 싸울 필요 있는지 모르겠네..
결국, 친구 A와 친구 B는 서로 크게 다투고
서로 삐져서 말도 안 하고 있는데
가정도 있고 아기도 있는 다 큰 어른들이
저러고 있으니 한심함.
내가 게임에 대해 너무 몰라서 그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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