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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이런 일로 욕까지 먹어야 되나요?
내가 일하는 곳은
매우 작은 지방 해안 소도시의 동사무소인데
하다 하다 이런 일로 욕까지 먹어야 하나 싶어
하소연해본다.

며칠 전 갑자기 지저분한 작업복 차림으로
동사무소를 찾아온 손님이 한 분 있었는데
자기 부모님 산소에 벌초를 해야 하니
예초기를 좀 빌려달라는 거임.

내가 일하는 동사무소에는
예초기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어디 가까운 데 부탁해서
좀 빌려주면 안 되냐고
바로 다음주가 추석인데 급하다는 거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근처 사시는 어촌계장님께 부탁해 봤지만,
이 양반도 깐깐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라
”개인 예초기를 어떻게 함부로 빌려주냐?“
”고장 나면 동사무소에서 새로 사줄 거냐?“
이렇게 나오길래

"미안하지만 개인 물건이라
함부로 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음.
그랬더니 그 손님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아니 나랏일 한다는 사람들이
세금만 맨날 받아 X먹고 주민이 도와달라는데
이렇게 안하무인이냐?"고 난리 침.
"당신들은 성묘 갈 부모님도 없냐?"
"잠시 쓰고 돌려달라는데
그거 한번 빌려주기가 그렇게 어렵냐?" 라며
난리 치는데
힘들게 겨우겨우 달래서 집으로 돌려보냄.

지방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이런 일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오지 않았을 텐데..
후회막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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