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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관리를 안 해요
남편이 너무 관리를 안 해요..

남편과 저는 5년동안 연애한 끝에 결혼했고,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1년째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 남편 일이
이전에 비해 너무 많아졌나 봐요.

그렇다고 회사가 야근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일이 많아서인지
집에 와서까지 일을 하는데요.

회사에서 일 끝내고 와도 된다고 하면
자기 없이 저 혼자 밥 안먹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어떻게 그러냐며
매일 저녁 7시면 집에 옵니다.

그리고 저랑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은 다시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런데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보며
이런 말을 하면 욕 먹을 일인 거 알지만,
남편이 예전과 달리 회사 일이 바쁘고
힘들다며 자기 관리를 전혀 안 해요..

점점 배가 나오고 아저씨가 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제가 관리 좀 하라고
말하기는 미안해서 남편한테 말은 못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관리를 안 하니
남자로서의 매력도 조금씩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예전의 남편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건강이 걱정되서 그러니
밤 늦게라도 잠깐씩 운동을 좀 하거나
산책을 다녀오는 게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해 봤어요.

그 때마다 노력해 보겠다고 말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지 바뀌는 것도 없고
요즘은 머리랑 면도 하는 것도 귀찮은지
점점 더 아저씨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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