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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수술하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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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5 14:34

조회 122

우리 집안은 대대적으로 코가 커서
나도 코가 큼.
학창 시절 때는 코가 너무 길어서
얼굴이 못생겨 보이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음.

우리 할아버지나 아버지는 코만 큰 게 아니라
콧대가 날카롭게 서 있어서
약간 서구형 미남 느낌이 나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써서 그런지
콧대가 서야 할 부분이 서지 못하고
그 부분만 움푹 들어가 버렸음.

요즘은 안 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한창 헌팅술집이나 작은 클럽에 가서
마음에 드는 여자분들 번호를 따고 다녔음.

왜 번호를 여러 개 따냐고 하는데,
그중에 대부분이 다음날이 되면
연락이 안 되기 때문임.

그러다가 어느 날,
그 중 한 여자분이 대놓고 나에게
손으로 위아래를 훑는 제스쳐를 함.
무슨 뜻이냐 물어보니
"못생겼다고요!!! 꺼지라고요!!!"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던데,
그때 알던 동생들 중 하나는
날 보고 기본 코가 그래도 잘생긴 편이라고,
콧대 하나만 성형으로 세워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음.

정말로 콧대를 세우면
여자들 반응이 좀 좋아지려나?
원래 성형 수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편이라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30대 중반이 넘도록 여자가 안 생기니
자꾸 생각해 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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