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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으로 준 선물
처음 회사에 취직해서 받은 월급의 느낌은
확실히 이전 아르바이트할 때
월급 받을 때와 달랐다.

받은 금액으로 따지자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처음 받은 월급은
의미 있게 써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모님 집 주변에
맛있는 갈빗집 같이 가서
맛있는 저녁 사드리고
어머니를 옷 가게에 데려가
마음에 들어 하시는 옷을 사드렸다.

나를 위해서는 뭘 하는 것이 좋을까?
갑자기 생각난 것이 그동안 해 보고 싶었던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딱히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저렴한 헬스장에 다니면서
나도 남들처럼 근육을 키우고
몸매를 가꿔보고 싶었던 거였다.
몸매가 좋아지면 같은 옷을 입어도
지금보다 훨씬 보기 좋겠지? 라는 기대를 안고
무작정 헬스장에 등록부터 했다.

근력운동 하는 법을 자세히는 모르고
우리 동네 헬스장은 가격이 싸기 때문인지
딱히 트레이너도 없어서
대충 유튜브 영상들 찾아보고
어설프게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니 효과가 있는지
어깨에도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선이 생기는 게 보였고
매일 복근운동도 하니
복근이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매일 운동을 나가는 게 힘들긴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이런 운동도 재미있고 즐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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