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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독박육아까지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일하면서 독박육아까지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8살된 아이의 엄마이자 와이프이자 워킹맘입니다.
물론 남편은 돈 벌어다 주느라고
힘든 직장에서 뼈빠지게 일하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저도 직장에 출근해 일하면서
육아도 하고 있는데 남편은 일이 힘들다면서
육아에 대한 것은 모두 저에게만 전담시켜 버리고
나몰라라 합니다.

저는 아침 열 시에 출근해서 저녁 여섯 시에 퇴근하고,
남편은 여덟 시에 출근해서 저녁 일곱 시에 퇴근합니다.

다행히 직장이 집 가까운 곳에 있어
저는 회사에서 잠깐 나가서 업무를 보다가
아이가 학교를 마치면 하교를 도와주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는데요.
퇴근하자마자 학원에 간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같이 와서 저녁도 차려야 합니다.
중간중간에 장도 봐야 합니다.

그나마 애가 좀 컸으니
옛날처럼 기저귀 갈아줄 필요는 없고
아이가 알아서 집에 찾아올 때도 있고 해서
이제는 손이 많이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었습니다.

평일에 남편이 한번씩 쉴 때가 있는데요.
그때 제가 저녁을 준비 중이라 바빠서
아이가 목욕하는 것 좀 도와주라고 했더니
귀찮다, 피곤하다며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들고 TV부터 켭니다.

할수 없이 일단 저녁부터 차리고
다 같이 앉아 저녁을 먹었는데요.

그럼 이제 밥 먹고 애 좀 씻길 테니까
그 동안 남편보고 설거지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애를 씻기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애가 목욕을 다 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폭발한 제가 저도 모르게 심한 말을 해버렸습니다.

"애 나 혼자 키우냐?"
"당신은 아빠 아니야?"

"다른 남편들은
애 목욕도 시켜주고 청소 빨래도 하고 밥도 차려준다는데
넌 하루종일 TV보는 게 다 아니냐"

라고 했더니

"다른 남편이 그리 좋으면 그놈들하고 살면 되겠네."

하고 소리치며 문을 쾅 닫고는 나가버립니다.

제가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면서 독박육아까지 하니 너무 힘든데요.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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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1
하늘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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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못한것보다 비교당한말에 꽂혀서 결국엔 자기일이 아닌것처럼 회피해버렸네요... 비교한거에 대한건 사과하고 나도 힘들다 일을 좀 나누자고 하는수 밖에 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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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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