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와서 일부러 안 가고 기다리는 배달 직원들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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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4 10:46
조회
71
혼자 자취하는 27살 여성입니다.
얼마 전 쉬는 날
혼자 집에서 짬뽕에 탕수육 시켜 먹으려다가
온몸이 오싹해지는 날이 있었어요.
자주 짬뽕을 시켜 먹던 중국집에
배달 앱으로 주문을 시켰고
30분쯤 기다리자 배달 직원이 왔는지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보통 요즘엔 이렇게 배달 오면
문 앞에다가 음식 놔두고
음식 왔다고 문자 보낸 다음
다른 곳 배달 가기 바쁜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여기 배달 직원들도 항상 그랬어요.
그런데 잠시 뒤 문 앞으로 나가려다
CCTV 화면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음식을 놔두고도 배달 직원이 가지 않고
문 앞에 서서 가만히 카메라 쪽을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그냥 나가기 무서워서 안 나가고 계속 기다리다가
"그 문 앞에 음식 놔두고 가시면 돼요."
라고 했는데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없는 척하더라고요.
이렇게 있다가 큰일 날지도 모르겠다 싶어
경찰서에 신고하려다가
우선 중국집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잠시 뒤
그 배달 직원이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고는
결국, 내려가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더라고요.
이날 너무 겁나서 짬뽕 가지러 나가지도 않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중국집에서는 이후 다시 전화가 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그 배달 직원은 당장 해고해 버렸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는데요.
이미 그 배달 직원이
저의 집이 어딘지 알고 있는 데다
이상한 행동을 보였는데
앞으로 언제 어떻게 들이닥쳐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싶어
너무 불안하네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마땅히 방법도 없을 거 같고
빨리 다른 자취방으로 이사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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