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힘든 회사생활에 지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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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3 15:40
조회
59
친구가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요즘 근무여건이 나아진 곳이 많다는데
얘네 회사는 왜 아직도 사장이란 인간이
이 모양인가 싶어 아쉬울 때가 많네요.
먼저, 평일엔 거의 맨날 아침 8시부터
9~10시까지 일하는데
현장 사무실 업무 구분없이 왔다갔다 하며
이것저것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씩 급하게 연락이 와서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작업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길래
가르쳐 주기도 했는데요.
이게 다 알고 보면 돈 써서
다른 업체 디자이너들한테 결과물 받으려면
돈을 줘야 하는데
그 돈을 쓰기 아까워서 그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모르면 어떻게든 당장 포토샵이든
뭐든 배워서 돈 안 들게 해결하고
결과 잘못되면 덮어씌우려는
괘씸한 태도로 보이네요.
가끔씩은 주말에도 출근하고
토요일 다른 회사들은 오전 근무만 하거나
일찍 마치는 곳이 많던데
얘는 토요일에도 밤늦게까지 일하더라고요.
일이 힘들어 그런지
요즘은 외국인 노동자들 아니면
직원이 없다고 하고요.
그래서 매일 피곤한지
집에 들어가면 바로 뻗어서 자고
아침이 되면 또 일어나
출근하는 것 같더라고요.
“네 나이가 이제 40인데
나중에 늙어서 후회하지 말고
결혼은 몰라도 연애는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
라고 몇 년째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제는 집-회사, 집-회사생활이 습관화되다 보니
도통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해요.
몇 년 전까지는 그래도 거래처 여직원들 중
눈에 띄는 사람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혼자 살기로 했다고
부모님에게도 선언했다고 합니다.
모든 문제를 회사 탓으로 돌릴 수는 없고
본인이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연애 못 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좀 안타깝네요..
친구사연
친구가 힘든 회사생활에 지친 것 같아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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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13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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