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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친구를 따라왔다
한 10년도 더 된 일인데
이 사연 생각할 때마다
그때 큰일이 없어 다행이다 싶어.

당시 21살이었던 내 친구는 여자였고,
나와 다른 지역 대학교로 진학해서
하숙집에서 생활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느낌이 굉장히 안 좋더래.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웬 남자가 자기를 따라오는 것 같았대.
내 친구가 버스에서 내렸는데도
그 남자는 계속해서 내 친구를 따라왔대.

그냥 가는 길이 겹친 걸 수도 있겠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내 친구는 평소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빙 둘러서 집으로 갔대.
혹시라도 그놈이 내 친구 집이 어딘지
알아버리면 골치 아파질 테니까.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그 남자는 어느샌가 사라져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고,
내 친구는 "아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나 보다.."
하고 마음을 놓았는데,
길을 꺾어서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눈앞에서 갑자기 아까 사라졌던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 거야.

내 친구는 순간 너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는데,
다행히 그때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내 친구를 불러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대.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집으로 들어간 내 친구는
TV 뉴스를 보다가
다시 한번 까무러치게 놀랐다고 해.
TV에는 성범죄자 한 명이 체포되었고,
그와 공범이었던 다른 사람은 도망쳤다는데
알고 보니 그 도망쳤다는 다른 한 명이
조금 전 내 친구를 쫓아왔던 사람이었던 거야.

그때 내 친구가 덩치 크고 힘센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었고,
중요한 타이밍에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왔으니 망정이지,
만약 안 그랬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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