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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냄새가 그렇게 실례인가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려고 횡단보도 앞에 섰는데
전기구이 치킨을 파는 트럭이 한 대 와서
서 있었어요.

요즘 배달로 치킨 한 마리 시키려면
거의 1만5천원~2만원은 잡아야 하던데
한 마리에 8천원이라길래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값도 싸고, 기름도 쫙 빠졌겠다
맥주와 같이 먹으면 딱 좋겠다 싶어
2마리 포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 놓고 보니
집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무래도 냄새가 풍길 테니
신경이 쓰였어요.

그렇다고 택시를 타자니
요즘 택시비 장난 아닌데..
치킨값 몇 천원 아끼려고
치킨을 사 놓고는
택시비로 만원 넘게 쓰는 건 일도 아니라..
"눈치 보이지만
이번 한 번만 눈 딱 감고 버스 타고
빨리 집에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집까지 가는 거리는 20분 정도면 충분했거든요.
치킨은 비닐봉지 3개 정도 받아서
최대한 냄새 안 나게 하려고
나름 꽁꽁 묶어 봉인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버스를 탔는데
냄새가 나니깐 자꾸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고요.
버스를 탄 지 한 10분쯤 지나자
대뜸 한 아주머니가
"젊은 사람이 버스 안에 통닭 냄새를 다 풍기고
이게 뭐 하는 짓거리입니까?"
하면서 뭐라 하시더라고요.
일단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빨리 내리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릴 때 생각해 보면
냄새나는 김치나 된장을 들고
타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내가 그렇게 크게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젠 비싸도 무조건 치킨은
집 앞에 있는 것만 사먹어야 하나 싶어
괜히 짜증이 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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