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사나운 개 막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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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리덕후
2024.06.18 17:27
조회
56
몇 년 전 가족들과 어릴 때 매년 갔었던 시골에 놀러갔다가 사나운 개 한마리와 마주쳐서 큰일 날 뻔함.
가족들은 다리 아래 있는 계곡에 자리잡고 놀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음료수를 안 가져왔다며
아쉬워 함. 애기는 와이프에게 맡기고 가까운 곳에 있는 슈퍼로 가려는데 골목길 지나가다
갑자기 튀어나온 황색 진돗개 한 마리와 마주침.
개에게 목걸이는 있었지만 목줄이 끊어져 버린 것 같았고, 개는 몸부림치다 밖으로 빠져 나온 것 같았음.
천만다행이었던 게 나중에 물에서 나오면 추울 것 같아 긴팔 옷을 방금 차에서 꺼내왔는데
이게 없었으면 큰일났을 거임. 개가 달려들때 나는 운 좋게 옆으로 몸을 피했고, 옷으로
개의 머리를 덮어 앞을 못보게 하는 동시에 개의 몸통위에 올라탔음.
두 다리로 최대한 발버둥치는 녀석을 못움직이게 막으면서 옷으로 녀석의 목을 휘감고 붙잡았는데
생각보다 이 녀석 힘이 엄청나서 온 힘을 다해서 막아야 했음.
다리 밑에는 우리 아이와 아내가 있는데 이거 놓치면 우리 가족 끝장난다 생각하고
사력을 다해 개를 놓지 않았음. 죽어라 목을 조여댔더니 녀석이 깨갱 거리길래
마음이 약해질 뻔했는데 또 으르렁 거리는 거 보니 놔주면 큰일나겠다 싶음.
다행히 녀석이 풀려나기 전에 주인이 빨리 달려와 개를 진정시켰음.
주인은 목줄이 오래 되서 끊어졌나보다라며 다친 데 없는지 걱정하심.
다행히 나는 몇 군데 찰과상 입은 거 말고는 다친데가 없었고, 사례하겠다는데
괜찮다 하고 슈퍼에서 마실 거 몇개 사서 다리 밑으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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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리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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