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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선배와 손절했다..
친하게 지내던 대학교 선배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음.

그런데 그 선배는 사실
내가 학교 다닐 때도 은근슬쩍 나를 좀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었음.
아무 때나 깊은 밤 중에 나를 불러내고
대신 아르바이트 좀 뛰어 달라 하고
그러던 선배였는데
그러면서 공부하다 막히거나
어려운 부분 있어서 좀 가르쳐 줄 수 없느냐 하면

“그런 건 원래
네가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내는 거다.”
라며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이번에 저희 학년 애들이 축제에서 주막을 여는데
한번 와 달라고 하면
“내가 그런 자리까지 가야 되냐?”
라며 무시하고 그랬음.

그래서 나는 내가 선배한테
뭐 잘못했나?
고민도 많이 하고
평소에 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 만큼 장례식장 가서도 나오기 전에
“오래 못 있어 드려 죄송해요.”
“힘드시겠지만 형이라면 잘 이겨낼 거에요.”
“힘내시고 괜찮아지실 때쯤 다시 연락드릴게요.”
그랬더니
“너는 지금 안 그래도 힘든데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
“힘내란 소리 듣기 싫으니 하지 마라!”
“너한테까지 그런 말 들어야겠냐?” 고 하는데.

그 순간 뭔가 뒤통수를
땅! 하고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이 인간의 실체를
깨달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들었던 오만 정이 다 떨어져 나가
번호 지우고 다시는 그 형을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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