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아까워서 가짜 결혼식이라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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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2024.06.10 17:34
조회
53
요즘 결혼 안하겠다는 사람도, 자식 안 낳겠다는 사람도 정말 많아진 것 같다.
나도 40살 비혼주의자다. 비자발적이긴 하지만..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해봤다..
맨날 밤 늦게까지 일하다 회사 집 회사 집..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주말이면 피곤해서
시내에도 안 나가게 되고,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다..
부모님은 결혼하라 노래를 부르시지만 말이 쉽지 결혼이 애들 장난인가..
월급 240만원에 세금 떼고 뭐 떼고 하면 남는 것도 없는데
이 돈으로 둘이서 생활도 빠듯한데 대출 내서 집까지 사라고..
그것도 뭐 신혼집이 1~2억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은 무슨 연애라도 해봤으면 다행이다..
결국 부모님께 결혼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연히 안 좋아하시지만 생활유지가 안 되는데
결혼하고 자식 키우고 하는 거 말도 안된다..
차라리 혼자 번돈 쓰면서 남은 인생 즐기고,
늙은 나이에나마 연애나 하다 가는게 나을 거 같다..
그런데 부모님은 내심 아쉬운가 보다..
쉽게 받아들이시지 못하고 몇년째 생각을 바꿔보라는데..
글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인터넷 유머글처럼 혼인신고서 작성 안하고
가짜 결혼식 한번 해서 축의금이라도 땡겨야 하나
이런 농담도 하시는데 참 큰일날 소리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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