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편의점 알바해보고 느낀 진상손님들을 적어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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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03 16:33
조회
109
일주일 전에 동생이 여행가기로 했다고
알바를 대신 좀 뛰어주면 안되냐고 했어요.
그래서 3일전부터 편의점 알바를
잠시 대신하게 되었어요.
어디나 그렇듯 일하면서 진상손님들은 있었어요.
TV 뉴스에서 진상고객들 보면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무섭지는 않았네요.
첫번째 진상손님.
오후에 어떤 아저씨 두 분이 오셔서
샴푸 어디있냐 물어보네요.
저쪽에 있다 말씀드렸더니 한동안 궁시렁 거리시다가
여기는 왜 이렇게 샴푸가 비싸냐
저 앞 마트에는 할인해서 싸게 파는데 하십니다.
그럼 거기 가서 사세요 했더니
여기는 뭐 알바생이 버릇이 없냐면서
째려보며 나가네요.
두번째 진상손님.
안주거리 이것저것 들고 오시더니
제 앞에 카드를 툭 던지네요
그래서 계산하고 저도 카드 툭 던졌더니
불만있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네요.
이런 게 내로남불인가 저도 똑같이 소리쳤습니다.
아저씨 성질 내면서 싸움 날 줄 알았는데 놀랐는지
그냥 쳐다만 보네요.
궁시렁 거리면서 그냥 나가시며 끝났습니다.
세번째 진상손님.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맥주 피처로 한 5병 들고 오시더니
“많이 사는데 좀 깎아주면 안되냐”고 하십니다.
안 된다고 하니 그러지 말고 나 여기 단골이라고
사장님한테 잘 이야기하면 된다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안 된다고 하니
“이 학생은 어린 게 뭐가 이렇게 딱딱하냐”면서
맥주 그냥 놔두고 나가버리시네요.
며칠 땜빵하면서 느꼈던 진상손님들..
댓글1개
1
하늘사다리
25.01.05
제가 20대때 알바하면서 제일 안좋았던 알바가 편의점알바였어요 나이든 아저씨가 애인하면 좋겠다 사장님하고 아는사이다 돈달라이러고 전 짜증나서 그만뒀어요 차라리 다른일이 편하더라구요
원래마트보다 편의점이 비싸다
여긴 편의점자체 정찰제라서 아줌마한테 깍아줄수가 없다하거나 그냥 편의점이라 그렇다 하는게 제일 나을것같긴해요 아니면cctv찍혀서 내가 개인으로 해줄수없다 해도 될것같아요 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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