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회사에서 직원끼리 신경전
1
모여봐
2025.01.10 15:36
조회
127
예전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사람이 과로 및 스트레스로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그곳은 남자 직원들보다
여자 직원들이 더 많은 여초회사였는데
경력직으로 새로 온 키 큰 여직원이
한 명 있었음.
처음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다들 화기애애하게 잘 지냈지만
언젠가부터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한 성질 하는 여직원과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함.
아마도 두 직원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차이점이 있었나 본데
한 성질 하는 여직원 쪽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걸거나
새로 들어온 여직원이
업무 잘못 처리한 게 있으면
대표님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다 고자질하곤 했음.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업무적인 부분 말고
사생활 관련된 부분까지 마구 지적해 대는데
그러다 보니 두 여직원 사이의 분위기는
항상 얼음장처럼 차가웠음.
새로 온 직원도 못 참고
같이 언성 높이고 싸우기 시작했고
트집 잡히기 싫었는지
어떻게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굉장히 무리해서 일하는 게
눈에 보여 안쓰러웠음.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쿵!" 하는 큰 소리가 남.
다급한 걸음으로 돌아다니던 새로 온 여직원이
순간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진 거임.
워낙 키가 크다 보니 쓰러지는 소리도 컸음.
119를 급히 불러서
늦기 전에 병원에 실려 갔는데
알고 보니 과로로 인한 피로를 이겨내려고
피로회복 알약을 한 12개를
한꺼번에 집어삼킨 것이었음.
결국, 두 여직원 모두 회사를 나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까지 서로 핏대 세워가며
서로 지적할만큼 중요한 문제였나
생각하면 아닌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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