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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서 외롭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만날 친구가 없다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어째 20살 넘으니까
친구들이 더 없어지는 거 같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닌 나는
친구들이 없을 걱정 따윈 전혀 없었어.
내가 살았던 곳은 도시이기는 해도
워낙 작은 곳이다 보니
학교가 많이 없었거든.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길 가다가도 하루에 2~3번씩
마주치곤 했을 정도로 학교도 적고
학생도 없다 보니
친구들이 거의 동네 이웃들처럼
여겨지곤 했어.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대에 들어가고 나니까
고향 친구들이 다들 뿔뿔이 흩어져 버렸어.
누구는 대전으로 가고,
누구는 대구로 가고,
희한하게 같이 자주 놀던
미술부 학생들 중
내가 가는 대학교와
같은 학교에 진학하게 된 애들은
한 명도 없더라.

대학교 가서 물론
다른 지역 학생들과 많이 만났지만,
고향 친구만한 친구들은 없다고
생각처럼 그렇게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더라.
남들처럼 먼저 인사하고
말 걸고 하는 것도 껄끄러워하는 게
내 성격이다 보니 군대 가기 전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

그러다 보니 점점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
남들은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커플끼리 더블 데이트를 하거나
매일 매일 몰려다니며
술집에서 병나발 불고하는데
뭔가 나만 제대로 적응 못 하고
동떨어져 사는 거 같았어.

그러다 군대에 가서 2년 동안
전혀 다른 세상에 있다가 돌아와 보니
예전에는 왜 그렇게
먼저 말 걸고 인사하지 못했을까 싶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지금은 과 동아리에도 가입하고
선후배 안 가리고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친근하게 대하니 적어도
가깝게 믿고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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