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pp Store
Google Play
전체
사연
연예
요리
밀리터리
동물
역사
자유게시판
게시판요청
관리자 페이지
기타사연
목록
이전글
요즘에도 이렇게 착하고 고마운 아가씨가 있네요ㅠㅠ
몇 해전 아직도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여학생이 있나 싶어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엄마가 위독해서 병원에 입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급해서 기차타고 급히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둘째 아이 임신한 상태라 몸이 무거웠고, 남편은 일 때문에 올 수 없어서
혼자 기차타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데
이제 막 4살 되는 아들 데리고 급하게 울산가는 기차표 예매하려는데
하필 주말이다 보니 자리가 하나도 없고 입석만 있어서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갈 수 있어 다행이다 하는 마음에 올라탔고 열차가 출발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서서 가려니 엄두도 안 나고 요즘 부쩍 말 안듣기 시작한
아들 녀석은 엄마 힘든줄도 모르고 자꾸 보채더라고요.

그러던 중 젊은 여학생 한 분이 일어나시더니 "여기 앉으세요."하고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그 분은 자리를 비켜주시더니 자기는 열차 바닥에 앉고,
제 아들과도 눈을 맞추며 다리 아프지? 하시면서 자기 가방을 바닥에 깔고는
여기 앉으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아이와 신기하게도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이던데
"제가 원래 정신연령이 좀 어려서 애들이랑 금방 잘 친해져요."하시며
밝게 웃으시던 것이 생각나네요.

마침 내리는 곳이 같은 울산역이어서 택시 잡아탈 때까지 캐리어도
들어주시고 너무 고마워서 사례하려 했지만 정중히 거절하시더라고요.
연락처라도 가르쳐 달라 해도 에이 괜찮다고 하시더니 밝게 웃으시며 돌아섰는데
다음에 감사의 표시를 전할 수 있게 우연으로라도 꼭 한번 마주쳤음 좋겠습니다.
공유
목록
이전글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등록
이미지 첨부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기타사연
부산 여자는 만나지 마라..
1
개복치
24.06.02
68
기타사연
장례식에 왔다 간 친구의 행동이 너무 화가 납니다.
1
뜨거운아이스아메리카노
24.06.02
70
결혼사연
이제는 집이 결혼의 필수조건인가보다,..
1
낭만호랭이
24.05.24
57
남녀사연
작전 대성공!ㅋㅋㅋ 너무 재밌다
1
뽀로로
24.05.24
58
직장사연
오늘 KFC 알바하면서 어이없는 일 겪음.
1
땡처리
24.05.20
52
직장사연
원래 기업문화라는 것이 이런 건가요
1
모찌리덕후
24.05.20
35
남녀사연
짝남이모쏠이다..
1
헤헷
24.05.14
71
남녀사연
역시 일이 너무 잘 풀리면 뭔가 이상한 거임.
1
잔망상디
24.04.30
54
직장사연
중소기업도 이런 데는 괜찮지 않나?
1
모찌리덕후
24.04.30
37
기타사연
요즘에도 이렇게 착하고 고마운 아가씨가 있네요ㅠㅠ
1
모찌리덕후
24.04.24
47
직장사연
남초회사 진짜 이럴 줄은..
1
뜨거운아이스아메리카노
24.04.24
48
기타사연
할머니가 오늘 따라 너무 보고싶다..
1
낭만호랭이
24.04.15
25
결혼사연
결혼한 지 10년 된 아내인데요.
1
뽀로로
24.04.15
75
결혼사연
무슨 ATM 기계도 아니고.. 이런 걸 바랬던 게 아닌데..
1
뜨거운아이스아메리카노
24.04.06
75
자유게시판
총선때 마다 느끼는데..
1
k혁이s
24.04.02
77
카테고리
베스트
친구사연
남녀사연
직장사연
결혼사연
기타사연
공지사항 전체보기
모여봐 이용약관2024.02.14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광고문의
·
고객문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