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상 손님들 정말 많네요. 종류도 진짜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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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2024.04.15 19:55
조회
47
일주일 전에 동생이 여행가기로 했다고 알바를 대신 좀 뛰어주면 안되냐고 했어요.
그래서 3일전부터 편의점 알바를 잠시 대신하게 되었어요.
어디나 그렇듯 일하면서 진상손님들은 있었어요.
TV 뉴스에서 진상고객들 보면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무섭지는 않았네요.
첫번째 진상손님.
오후에 어떤 아저씨 두 분이 오셔서 샴푸 어디있냐 물어보네요.
저쪽에 있다 말씀드렸더니 한동안 궁시렁 거리시다가
여기는 왜 이렇게 샴푸가 비싸냐
저 앞 마트에는 할인해서 싸게 파는데 하십니다.
그럼 거기 가서 사세요 했더니
여기는 뭐 알바생이 버릇이 없냐면서 째려보며 나가네요.
두번째 진상손님.
안주거리 이것저것 들고 오시더니 제 앞에 카드를 툭 던지네요
그래서 계산하고 저도 카드 툭 던졌더니
불만있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네요.
이런 게 내로남불인가 저도 똑같이 소리쳤습니다.
아저씨 성질 내면서 싸움 날 줄 알았는데 놀랐는지 그냥 쳐다만 보네요.
궁시렁 거리면서 그냥 나가시며 끝났습니다.
세번째 진상손님.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맥주 피처로 한 5병 들고 오시더니
많이 사는데 좀 깎아주면 안되냐고 하십니다.
안 된다고 하니 그러지 말고 나 여기 단골이라고 사장님한테
잘 이야기하면 된다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안 된다고 하니 이 학생은 어린 게 뭐가 이렇게 딱딱하냐면서
맥주 그냥 놔두고 나가버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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