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디서 난 돈인지 갤럭시 탭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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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처리
2024.04.06 10:33
조회
41
아들이 벌써 고등학교 1학년생이 되는데 남들은 어떻게 주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하루 7천원씩 용돈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나중에 어른 되서도 생각없이 돈을 마구 쓰게 될까봐
나름 사고 싶은 게 있어도 막 사지 말고
꼭 저희 부부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사라고 했습니다.
아들도 저희 바램대로 뭔가를 사기 전에는
항상 필요한 게 있다고 저희 부부에게 이야기했기에
웬만해서는 자기가 모은 돈으로 뭔가를 사겠다고
했을 때는 다 살수 있게 허락해 줬고요.
고등학교 처음 들어갈 때도 값비싼 점퍼를 사고 싶다고 해
고민되었지만 어찌됐든 자신이 잘 모아 온 돈으로 사겠다고 하니
괜찮겠지 싶어 사게 해 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들 방 청소하려고 가방을 들어올린다는 게 그만
실수해서 가방 안에 있던 물건들이 바닥에 전부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가방 안에 뭐가 있는지 보게 되었는데
그 안에서 나온 것들 중 당시 값비싼 물건이었던 갤럭시 탭이 나왔습니다.
아들이 이걸로 뭘 하는지, 용돈을 맨날 준다고 해도 나가는 돈이 있는데
어디서 돈이 나서 이런 비싼 물건을 샀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일단 말 없이 갤럭시탭을 샀다는 데서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한 것 같아
배신감이 들어 아들에게 이거 어디서 났냐고 따졌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왜 말도 없이 함부로 가방 뒤져보나며 성질을 내네요.
제가 너무 아들을 압박했던 걸까요? 이런 식으로 감추는 게 점점 늘어나다 보면
아들의 경제관념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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