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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 앞에 두고 가세요..?
원래 우리 아버지는 1톤 트럭으로 직접 물건을
운송하고 운임비를 받는 일을 하십니다.
주로 방앗간에 들어가는 엿질금이나 깻묵, 참깨,
참기름, 콩 이런 것들을 가져다 주시는데요.
젊으셨을 때는 트럭 짐칸 가득 물건을 싣고
밤늦게 들어오셔서 쉬고,
아침이 되면 또 새벽부터 일찍 나가고 그러십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아버지 일거리가 많이 없어서
일을 나가시는 게 오히려 손해일 때도 있어요.
기름값이 요즘 비싼데
아버지 무릎이 안 좋으셔서
짐을 나르는 것 자체가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제가 따라 나가서,
내가 짐 들 테니까
아버지는 짐 들지 마시라 했습니다.

그런데 셔터가 내려간 어느 방앗간 앞에
아버지가 차를 대고 내리셔서 전화를 하시더니
연락이 안 된다고 짜증을 내시고 계시는 거예요.

20kg짜리 참깨 포대를 30개 갔다 달라 했는데
보통 이렇게 많은 양은 창고 문을 열고
파레트 위에 적재시켜 놓은 다음
돈을 받고 돌아오곤 하거든요.
그런데 전화도 안 받고 창고 문도 안 열어주니
방법이 없었어요.

오늘은 방앗간 주인이 볼일 있어서 자리를 비웠고
아들이 받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문자로 그 아들한테 화물 왔다고 알리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야.

"그냥 문 앞에 두고 가세요."
아니 이게 무슨 조그마한 택배 한 상자도 아니고
비대면 배달도 아니고.
"아버지 무릎이 안 좋으셔서
저 혼자 옮겨야 하는데
조금만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하니
"제가 왜 그런 걸 해야 하죠? 거기 두고 가세요."
이러길래 진짜 화 나서 대문 앞에
참깨 30포대 전부 쌓아서 막아놓고 와버렸어요.
직접 한번 옮겨 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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