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하다 삐쳐서 싸워버린 차장님과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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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09 14:27
조회
49
최근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점심시간에 잡담을 하다
조만간 저녁 내기 게임 한판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모두 40대 넘은 이 아재들이
하자는 게임이 뭔지는 뻔하지..
롤 같은 건 할 줄 모르는 이 영감들은
신입사원에게 "게임은 자고로 스타지~" 하면서
조만간 스타 한판 하자고 하는 거임.
웬일로 신입사원은 스타를 좋아한다고 하길래
의외였음.
프로게이머들 경기도 즐겨 보는데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는 임요환이라고 함.
그러자 스타에 관심 많은 차장님이
급관심을 보이며
둘이 이것저것 많은 대화를 나눔.
드디어 결전의 날이 오고
40 넘은 아재들 여럿이 함께 술에 취한 채
PC방으로 들어갔는데
나름 스타 좀 한다는 차장은
자신 있게 어려운 저그를 고르고
임요환 좋아한다는 신입사원은 테란을 골랐네
자원 많이 먹고 물량전 좋아하는 차장은
초반부터 앞마당에 멀티를 깔고 부유하게 가는데,
신입사원 초장부터 SCV까지 다 데리고
벙커링 공격을 가는 거임.
설마 이렇게 공격적일 줄 몰랐던 차장은
벙커를 짓고 수리까지 해 가며 압박하는
신입사원에게 털려버림.
대박인 건 다음판, 그 다음판에도
신입사원은 차장 앞마당에 벙커를 지으며
임요환 전설의 3연벙을 재현한 거임.
결국, 빡쳐버린 차장은 신입사원 데리고
담배 피러 가더니
아무리 그래도 3연벙은 예의가 아니니 어쩌니..
다 큰 어른들이 무슨 게임 하나 가지고
저리 삐져서 난리인지 모르겠다.
직장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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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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