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배달 음식 안 뺏기려는 귀여운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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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11 11:24
조회
80
며칠 전, 저녁 7시쯤에 짬뽕 하나와
탕수육 소자 하나 배달 주문이 왔는데,
요청 사항에 이런 게 적혀 있는 건,
또 처음 봤네요.
"죄송한데 최대한 빨리 배달 부탁드려요.
지금 누나 X이 약속 있다고 밖에 나갔는데,
돌아오기 전에 빨리 다 먹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누나 X이 제가 먹을 거
싹 다 뺏어 먹기 때문에,
저는 하나도 못 먹거든요."
"저 오늘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절박해요ㅠ"
"신속배달 부탁드립니다. 리뷰 쓸게요."
주방장님께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거기부터 제일 빨리 배달해 드리라고 합니다.
그 집이랑 가게까지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서,
나오자마자 따끈따끈한 상태로
얼른 배달해 드렸더니,
리뷰에 이렇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ㅠㅠ
이렇게 배달 빨리 와주는 데는 처음이네요."
"전에 다른 중국집 시켰을 때는 늦게 와서
결국 누나 X이 다 뺏어 먹었는데,
여기는 빨리 와줘서
무사히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도
이 집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남동생이 아니고
누나한테 주문이 들어왔어요.
"죄송한데 최대한 빨리 배달 부탁드려요."
"지금 동생 x이 친구 만나러 나갔는데,
1시간 뒤면 들어옵니다."
"이 x이 치사하게 저 혼자만 먹으려고,
전에 여기서 혼자 시켜 먹었던데,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리뷰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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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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