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이 불어서 못 먹겠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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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10 16:05
조회
113
중국집에 짜장면 2개 배달을 시켰는데,
도착해서 먹으려고 보니,
면이 완전히 다 불어 있어서
도저히 비빌 수가 없을 정도임.
내가 볼 때 이건 배달 기사 잘못이 아니라
가게 쪽 문제인 것 같음.
배달기사는 주문한 지 20분만에 왔는데,
면은 20분 지난 면이 절대 아님.
내가 볼 때, 면이 이 정도로 안 비벼진다는 건
미리 면을 삶아놓고 올려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포장해서 배달 보낸다는 거임.
아, 이거 못 먹겠다 싶어서,
가게에 전화해서 다시 보내 달라고 하니,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 막 이야기하는 게 들림.
"야! 가게 마감해서 짜장 소스는 다시 만들어야 돼!
"면만 다시 삶아서 갖다 준다고 해라!"
이런 말들이 들리길래 좀 따졌음.
"지금 대충 이야기하시는 거 들었는데,
사람 기다리게 해 놓고 마감을 했으니
새로 못 만들어 준다 이렇게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은데요."
환불해 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뭔가 가게 쪽에서 장사하는 마인드가
괘씸한 것 같아서 뭔가 오기가 생겼음.
그래서 환불은 필요 없고,
짜장면을 새로 만들어서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하고 끝까지 기다렸음.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야, 암만 그래도 거기서 환불까지 해 주겠다는데,
마감했다는 가게에
다시 짜장을 볶아서 갖다 달라니
너도 참 대단하다 아이고~" 라고 함.
이거 내가 진상짓 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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