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싸움이 났어요.. 누구의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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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10 15:59
조회
141
내가 자주 가는 2층짜리 카페가 하나 있는데,
대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이나 기말고사 기간이 되면
카페가 미어터짐.
1층에는 커플들이나 가족들, 친구들끼리 앉아서
자유롭게 웃고 떠드는 분위기인데,
2층은 직장인들이 앉아서
노트북 펴 놓고 일하고 있거나,
학생들이 책을 펴놓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무슨 도서관 같음.
그래서인지 카페에서도 2층에는
조용한 음악만 틀어놓고
사람들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음.
그런데 어딜 가나 예외는 있다고,
어느 날, 아주머니 4명이 카페 2층으로 올라오더니,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거임.
마침 나도 2층에서 공부 중이었는데,
아주머니들 목소리도 너무 크고
신경을 너무 거슬리게 하는 말투가 듣기 불편했음.
결국, 2층에 있던 남자 중 하나가
많이 예민한 성격이었는지,
아주머니들에게 시끄럽다고 따졌고,
아주머니들도 받아치면서 싸움이 났음.
"아니, 카페가 무슨 독서실이야?"
"고작 커피 한잔시켜놓고는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해 대면 가게 주인은 뭐 먹고 살라고!"
"그런 걸 떠나서 아무리 카페라고 해도
여기가 시장통입니까?"
"너무 시끄럽잖아요!"
"카페에서 고성방가 부르라고 누가 그럽디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카페 사장님만 불쌍한데,
이럴 땐 누구 말이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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