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그냥 이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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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리덕후
2024.03.07 17:16
조회
82
요즘 세상에 맞고 사는 아내가 어디 있을까 싶지만
저희 엄마는 아직도 폭력적인 남편에게 맞고 삽니다.
날마다 술을 먹고 들어오던 아빠는 저희가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큰 소리로 윽박 지르고 가끔 화가 난 엄마가
반항하면 손찌검도 하고는 했습니다.
저희 형제도 아빠에게 맞으며 자란 것은 마찬가지이고
자주 엄마가 맞고 우는 모습을 보며 자란 만큼
지금도 아빠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졌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이젠 저희 형제 둘 다 30대가 넘게 자랐지만
여전히 아빠가 엄마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는데요.
솔직히 이제는 엄마가 아빠와 이혼해
더 이상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엄마를 보호하려던 저와 엄마는 여전히
엄마에게 강압적으로 구는 아빠와 싸우다
주먹다짐까지 할 뻔했고, 이 문제에 어설프게
끼어들어 충고하려던 친척들과 저희도
몸싸움을 벌여 경찰을 부르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친척들과 저희는 절대 보지 않는 사이가 되었고
아빠는 저희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여전히 술을 자주 드시는 저희 아빠가 나이들면
아픈 곳이 많아질 테고 그런 아빠 수발을 들다
본인 몸은 챙기지 못할 엄마를 생각하면
더 이상 이대로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느 어머니들이 그렇듯이 저희 엄마도
이혼한 친정집 때문에 자식들 혼사길 막을 순 없다며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참고 살겠다 하십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살기 어려운 시대에 저희 형제 둘 모두
결혼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 걸까요?
결혼사연
어머니가 그냥 이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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