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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싼 음식을 애들한테 공짜로 줘!!
얼마 전에 제법 비싼 동남아 음식점에 갔습니다.
태국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으로
인터넷에 유명하던데,
그 태국 음식 현지에서 나는 맛과 비슷하게 잘하면
태국에서 인증해 주는 뭐 그런 것도
붙어있는 곳이더라고요.

그런데 작은 여자아이 하나와
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하나가 와서
음식을 받아가더라고요.

이 식당에는 무슨 스티커가 하나 더 붙어있었는데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쓰는
급식 카드 같은 걸 가져오면
음식을 나눠 준다고 써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식당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던 나이 많은 남자 하나가 일어나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니, 저런 기초생활수급자에게까지
공짜로 이 비싼 음식을 나눠주는 게 말이 돼!"
"저거 밥 나눠 주는 것도 다
내 세금 거둬서 나눠주는 거 아니야!“
"나는 비싼 돈 3~4만원 내 가면서 밥 먹는데
기초생활수급자면 좀 저렴한 걸 먹이든가 해야지!"

잠시 후에 사장님이 나오셔서
그 손님을 다독이셨습니다.
"원래 아이들이 가져온
급식 카드로는 돈이 모자라서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나눠 줬습니다."
"손님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러던데 개인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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