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잔소리와 막말하는 와이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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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밤
2025.01.08 08:08
조회
145
끊임없는 잔소리와 막말하는 와이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집 박차고 나와
혼자 차안에서 깡소주 마시고 있다.
회사 퇴근하고 나서 애들이랑 저녁 먹고
와이프와 이야기하다 보니
너무 억울해서 숨이 턱턱 막힌다.
일 마치고 집에 오면 하루종일 쌓아놨던
잔소리를 폭풍처럼 쏟아내는데
애들도 보는 앞에서 욕까지 해대면서
큰소리쳐대니 나도 못 참고 폭발해 버렸다.
대화만 했다 하면
다른 남편들과 나를 비교해 대고
내가 와이프한테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들다
하루종일 쓴소리 듣고 벅찬 업무 쳐내고 집에 오면 진이 다 빠지는데
그 때마다 잔소리부터 쏟아내니 나도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면
또 그렇게 대단한 일 하셔서 벌어오는 게 이것밖에 안 되냐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와 정말 미치겠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타이르고
내 심정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그 때마다 말 끊어대고 자기 할말만 실컷 늘어놓고 하는데 그게 끝이 없다.
6년 전에 섭섭했던 것까지
얘기했던 거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듣고 있다가 이야기가 다 끝나면
결국 결론은 맨날 나는 한심하고 나쁜 가장이고
자기는 처량한 전업주부란다.
우리 가족 먹고 사는데는 부족함 없이 벌어오고 있는거 같은데
아내가 이야기하는 다른 남편들은 뭐가 그리 대단한지..
내가 써야 할 돈 빼놓고 매달 월에 400씩 꼬박 꼬박 생활비를 주는데도
가족들을 위해서 내가 해 주는 게 뭐가 있냐고 난리다.
위험하고 힘든 작업 하면서도
가족을 위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왔는데 이러니까 정말 힘 빠진다..
얼마 전부터는 이혼하자는 이야기도 버릇처럼 내뱉고는 하는데
정말 그게 맞는 걸까..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건지 한숨만 나온다.
댓글1개
1
선
25.01.13
아무말도 못하고 듣고계시면 와이프분 평생 그러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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