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서 떠들고 건배하고.. 이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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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07 14:51
조회
136
제게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도
한번씩 찾아뵙는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삐딱하게 굴었던 저의 생각을 다 들어주시고
그래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나중에 하려면
대학에서 그 분야에 대해
깊이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해 주셨던 선생님이었어요.
그때 정말 고마웠던 마음에 1년에 한번씩이나마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몇 년 전부터
희귀병을 앓으시더니,
결국,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 버렸고
저는 이틀 동안 선생님 장례식에 조문을 갔어요.
그런데 그 중 학창시절 때 선생님을
매우 골치 아프게 했던 일진 3인방도
장례식장에 왔길래 의외였습니다.
쟤들도 이제 어른이 되고 나니
정신 차렸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밖에서 뭔가 시끌시끌한 소리가 났어요.
나가보니 아까 그 3인방이 떠드는 소리였는데
이게 무슨 무례인지
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고
심지어 소맥까지 말아 먹으면서
건배하고 난리더라고요.
사람들도 한번씩 다들 쳐다보고
혀를 끌끌 차고 계시던데 안중에도 없는지
계속 떠들던데 저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3인방 중 하나에게 다가가서
뺨을 한 대 세게 갈겨 버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도 너무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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