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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니.. 친구들이 사라지네요..
성공하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인다더니,
제가 기대했던 사람들은 아닌 것 같네요.

어렸을 때
저는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들보다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알게 모르게 친구들도
저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었지만,
그다지 심하지 않았고
저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어요.
장난 좀 친 거겠지
설마 정말로 저를 하대하거나 아래로 보고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가끔 이 친구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금방 서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왔기에
이 친구들은 어찌 됐든 저와 평생 함께 갈
친구들일 거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저만의 착각이라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성공하면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일머리가 없다고 많은 잔소리와 핀잔을 받으며
살아온 저이지만
누구보다 잘 맞는 일을 늦게나마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이 분야에서 열심히 역량을 키워 온 결과
선배들의 도움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후 나름대로 제가 해 온 사업은 규모는 작아도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그 이후로도 열심히 한 결과
회사가 성장하며 번듯한 집도 사고
외제차도 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노력과 성공을
축하해 줄 줄만 알았던 친구들은
왜인지 점점 만나기 힘들어졌고,
제가 얼굴 한번 보자고 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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