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6개를 12개로 만들어달라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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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07 14:35
조회
111
와 진짜 이러는 사람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네요.
홀 있는 중국집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가게에
12명 단체 손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주문은 뭘로 하실 건지 여쭤봤는데,
그중에 썬글라스를 쓴 아주머니 한 분이
일단 탕수육 중자를 3개 갖다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짬뽕을 6개를 시키시더라고요.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 짬뽕 한 그릇을 각각 나눠서
12개로 만들어 가져다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럼 각자 자리에 앞접시를 하나씩 드릴 테니
거기에 덜어서 드시면 안 될까요?"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원래 크기 그릇에다가
반반 나눠서 12개로 갖다 주면 안 돼요?"
계속 고민하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심.
그랬더니 아까 그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사장님을 부릅니다.
"아, 그냥 짬뽕 11개랑
탕수육 중자 3개 주세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무래도
아주머니가 오늘 쏘는 날인가 봐요.
티 안 나게 돈 아끼려고 짬뽕 6개를
12개로 만들어 달라는 말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들킬까 봐 그냥 짬뽕을 11개
달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12명인데 자기라도 안 먹으려고
11개를 시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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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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