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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선 넘어서 참견하는 여직원 때문에 힘드네요..
이제 회사에 입사한 지
5개월 정도 된 20대 후반 남자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몰랐던
회사 상사들의 진짜 태도를
뒤늦게 알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제가 처음에 입사할 때만 해도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 주시고
장난도 잘 쳐주시는 분들 많아서
회사 분위기도 좋고
회사생활도 즐겁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어느 날 40대 여직원 한 분이
"ㅇㅇ씨 처음에는 날씬하고 몸도 좋았는데
요즘 왠지 예전 같지 않네요?" 그러는 겁니다.
"그러게요. 저도 요즘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래서 그런지 점점 찌네요."라고 했더니
"일이 편한가 보네요.
자꾸 움직여야 살도 빠지고 그러는데.." 라고
대꾸하며 지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웃으면서
이런 농담 하고 그랬는데
표정이나 말하는 분위기로 봐서
뭔가 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직원과
대놓고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회사 내에 마케팅 담당하는 젊은 직원이 있는데,
그 친구는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운동 좋아하고
그래서 체격이 좋고 피부도 좋습니다.
그 친구에 비하면
저는 배 나온 아저씨 스타일인데요.

얼마 전부터 40대 여직원은
마케팅 부서 그 직원은 피부도 하얗고 곱고,
날씬한데 관리 안 하는 사람들은 도태된다.
뭐 이런 말을 하길래 '아 살을 빼지 않으면
일하는 데도 지장이 있으려나?' 싶어
그때부터 헬스장 끊고 살 빼려고
밥 대신 두부 먹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몸이 빨리 바뀌지는 않고,
여전히 40대 여직원은 제 외모 관리 태도를
지적하는데 정색하고 이야기하니
이제는 좀 기분이 나쁘네요.
이런 식으로 비교당하는 거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단호히 이야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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