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밴드 가져다 놓은 직원, 날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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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04 12:36
조회
168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새로 산 구두를 신고
출근했는데 발 뒷꿈치가 자꾸 까임.
모양이나 디자인 색깔 다 마음에 드는데
아직 새 신발이라 그런지
뒤꿈치가 까이니까 자꾸 피가 나고 따가워서
신경이 쓰임.
그렇다고밖에 대일밴드를 사러 나가려니
너무 귀찮고, 할 일도 많아서
사무실을 여기저기 뒤져봤음.
혹시나 상비약 놔두는데
대일밴드가 없을까 하고 뒤져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평소에 맨날 보이던 대일밴드가
오늘만 없음.
혹시 남자 직원들 중에 대일밴드가 있는
사람이 없을까 해서 물어봤는데,
역시나 아무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음.
그냥 좀 참고 일하다가 저녁때
퇴근할 때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가 점심시간 때
점심을 먹고 왔는데 이게 웬일임?
내 책상 위에 누가 갖다 놓았는지
대일밴드 여러 개가 들어있는 게
통째로 하나 올려져 있고
옆에는 상처에 바르라는 건지
후시딘 연고도 하나 올려져 있었음.
주변에 혹시 누가 이걸 올려놨는지 물어봤는데
내가 거기 올려놓았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알 수가 없음.
덕분에 뒷꿈치 아프지 않았고
편하게 일하고 왔다갔다 할 수 있었음.
참고로 우리 회사는 남초 회사라서
여직원이 나 혼자 밖에 없고,
다들 남자 직원들뿐임.
혹시 이거 가져다 놓은 직원이
날 좋아하는 걸까?
누가 이랬는지 갑자기 너무 궁금하고
설레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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