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대학교 술자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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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2.03 15:00
조회
131
2000년대 초반,
우리 학교 우리 과 술자리 문화는
진짜 정신 나간 수준이었던 것 같음.
우리 과가 예체능 쪽이라
다른 과 학생들에 비해
4차원, 8차원, 36차원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런 만큼 군기도 강했음.
선배들의 권위는 하늘 같아서
하라고 하면 무조건 해야 했는데,
신고식 때
대자 사발로 막걸리 소주 혼합한 술을
원샷해야 했음.
그 당시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30도였음.
술에 쩔어서
다음날 화장실에 가면
소변에서 소주 냄새가 날 정도였는데,
그래서 쉽게 금방 취하고
비틀거리는 학생들이 많았음.
그래서 MT를 갈 때도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다 같이 인사불성이 되어서
섞여 잠들었고,
새벽에 놀 데가 없으면
선배들 중 한 명의 집에 불려가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마시다가
또 거기서 남자여자 다 섞여서
같이 잠들었음.
술 마실 때 벌칙 걸리면
아래에 여자 후배를 눕혀놓고
남자 보고 그 위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시킴.
여자 선배 중 털털한 선배 하나가
잘생긴 남자 후배를 보더니
갑자기
"니 내랑 화끈하게 함 하자!"
"그래 마 화끈하게 함 해라!!"
주변에서는 이런 분위기였다는데,
지하철 내에서 여자가 앉은 옆자리는
불안해서 앉지도 못하는
요즘 시대에 돌이켜 보면
참 격세지감인 것 같음..
기타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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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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