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으로 미국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예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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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거북이4
2025.02.01 11:53
조회
1305
퇴직금으로 미국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예비 신부
저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7살 남자입니다.
저와 결혼하기로 한 여친은
결혼을 하게 되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겠다고 합니다.
백번 양보를 해서 전업주부가 되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장을 그만두면서
받게 되는 퇴직금으로 친구들과
미국 여행을 2주 동안이나 다녀오겠다고 하는데요.
요즘 미국 물가가 워낙 비싸
여행 경비로 최소 천만원이
넘는 돈을 쓸 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이게 납득이 잘되지 않네요.
물론 여자친구 부모님이 혼수를 장만하는데
약간의 돈을 보태주시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2~3천 정도이고,
나머지 신혼집을 구하고,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제가 부담합니다.
제가 모은 2억 5천 정도의 돈으로
요즘 집값은 고사하고
전세로 신혼집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저는 월급으로 버는 돈을 아껴가며 지내고
옷 한 벌 잘 안사고 커피 한잔 사 먹을 때도
웬만하면 싼 걸로 먹으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제 가계가 합쳐지는 만큼
부부로서 집을 구하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제가 이만큼이나 노력한다면,
여친도 퇴직금이 있을 경우
조금이라도 신혼집을 마련하는데 보태거나
결혼비용, 혹은 생활비에 보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요.
그런데 여친은 결혼 전에
반드시 미국 여행을 다녀와야만 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친구들과 비행기표도 다 예약해 놨고,
숙소 예약도 끝냈는데 짜증나게
자꾸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네요.
벌써부터 이렇게 삐걱거리는데
저희 부부로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댓글2개
1
Hypnosis
25.02.02
남자가 2.5억 해가고 여자가 2-3천 해가는 상황에서 집에서 놀 예정인 사람이 천만원짜리 여행을 가겠다? 본인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며느리
될 사람이 저런다고, 당하는 사람이 아들이라고 생각해 보시죠. 저결혼 찬성할 수 있는지
1
꿀토리
25.02.01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듯.
경제관념이 달라 결혼 전부터 삐걱대니 문제 많아 보임. 경제개념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좋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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