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호구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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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거북이4
2025.01.31 11:22
조회
773
제가 호구인 걸까요?
최근 여자친구와 사귄 지 3달 정도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딱 한 가지 불편한 게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해요.
며칠 전 여자친구가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하면
오늘은 또 안 땡긴다고 합니다.
그럼 김치찌개 백반에 맛있는 파전이랑
이것저것 반찬도 많이 나오는
한식집에 가자고 하면
또 집에서 매일 먹는 한식을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사 먹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럼 피자나 치킨을 먹으러 가는 건
어떻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느끼해서
별로 안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고기를 구워 먹으러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소고기 말고 참치나 겨울철 대방어
조개구이 이런 걸 먹으러 가자고 해도
좋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흔히 먹는 파스타, 치킨, 삼겹살
이런 걸 먹은 기억은 별로 없고,
랍스터라든가 소고기 등 한번 먹을 때
기본 6만원 이상 나오는
비싼 메뉴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리 돈을 잘 버는 사람도 아니라서
데이트 비용으로
한달 월급을 거의 다 씁니다.
여자친구는 저와 사귀기 전부터
다른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혹시 이게 절 호구로 보고 있어서
이런 건 아닐까요?
댓글1개
1
빠루미
25.02.02
네 호구 맞아요
결혼은 노 연애는 하지말래도 하겠지만 기브 앤 테이크를 실천하세요
결혼사연
제가 호구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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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거북이4
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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