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pp Store
Google Play
전체
사연
연예
밀리터리
요리
역사
동물
자유게시판
게시판요청
관리자 페이지
결혼사연
목록
이전글
명절 때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하나요?
명절 때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하나요?

저희 부부는 명절 때마다 시댁과 처가까지
빠지지 않고 갔다가 오는데요.

그럴 때면 항상 양가에서
명절 때 만들어 놓은 음식을 많이 싸주시곤 합니다.

그런데 한번은 나물이랑 전을 많이 싸왔고
아무래도 나물이 빨리 상하다 보니
상하기 전에 먹어치우려고
계속 같은 반찬에 비빔밥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같은 밥만 먹다 보니 질려서
오늘은 제가 밖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명절 때 싸주신 나물들은
혹시나 상할까 봐 한 번 더 볶아서
전부 냉동실에 넣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그날 저녁에 남편과
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역시나 남은
나물과 전을 다시 꺼내 밥상에 내놓으니
남편이 한 숟가락 먹어보고는
갑자기 숟가락을 놓습니다.

"이거 맛이 왜 이래? 비린내도 나는 거 같고..
흐물흐물한 게 혹시 냉동실에 넣었어?"

"응. 냉장실에 오래 놔두면 상할까 봐.
어제 고기 먹으러 간다고 밖에서 먹었잖아.
그래서 냉동실에 넣어놨지."

"야, 그렇다고 나물을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어떡하냐?
다 풀이 죽어가지고 이게 뭐야? 나 안 먹어."

라고 말을 하면서
밥을 먹다가 말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는
삐져가지고는 안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방 안에서 들리는 말이

"상하면 버리면 되지, 왜 냉동실에 넣는 거야. 진짜"

라고 하네요.

저 말을 듣는 순간 저도 기분이 팍 상해버렸습니다.
저는 나름 식비를 아끼려고 한 행동이었는데,
평소에는 그다지 입맛이 까다롭지도 않은 사람이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공유
목록
이전글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등록
이미지 첨부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결혼사연
제가 호구인 걸까요?
(1)
1
장수거북이4
25.01.31
773
결혼사연
신혼집이 시댁과 가까운 게 문제가 됩니까?
1
장수거북이4
25.01.30
628
결혼사연
난생 처음 오마카세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1
장수거북이4
25.01.30
498
결혼사연
나는 40살 비혼주의자다
(1)
1
장수거북이4
25.01.29
593
결혼사연
집 문제 때문에 결혼을 포기했습니다
1
장수거북이4
25.01.29
601
남녀사연
남편을 ATM 기계 취급한 아내의 최후
1
장수거북이4
25.01.28
925
결혼사연
왜 우리 애한테 반말하세요?
1
장수거북이4
25.01.26
622
결혼사연
원래 결혼 준비할 때 이렇게 많이 싸우나요?
1
장수거북이4
25.01.25
525
결혼사연
명절 때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하나요?
1
장수거북이4
25.01.25
377
남녀사연
40살인데 차 없는 남자친구가 너무 불편합니다
(2)
1
장수거북이4
25.01.24
1177
직장사연
회사에서 기도하느라 일을 못 해요..
1
모여봐
25.01.24
712
직장사연
오히려 포상받아야 할 일 아닌가요?
1
모여봐
25.01.24
341
기타사연
너무 4가지 없는 편의점 알바생
1
모여봐
25.01.24
405
직장사연
회사 동료 때문에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1
모여봐
25.01.24
709
기타사연
버스 표 끊어달라는 분들 조심하세요
1
모여봐
25.01.24
564
직장사연
다리를 다친 회사 선배의 숨겨진 의도
1
모여봐
25.01.24
384
카테고리
베스트
친구사연
남녀사연
직장사연
결혼사연
기타사연
공지사항 전체보기
모여봐 이용약관2024.02.14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광고문의
·
고객문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