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표 끊어달라는 분들 조심하세요
1
모여봐
2025.01.24 16:40
조회
565
"학생, 미안한데 내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차비 한 번만 내주면 안 될까?"
하는 아저씨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광주에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서 갔다가
다음 날 아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는데
그런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분은 자기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구구절절이 다 설명하는데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그 사정을 다 들어주고 있더라고요.
듣다 보니 이분의 말은 다 맞는 듯하고
사정이 안 돼 보여서 불우이웃을 돕는다 생각하고
광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어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버스를 한 번 타서 될 것이 아니고
3~4번 정도 갈아타면서
직장을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돈은 내일이면 바로 줄 수 있으니
우리 회사로 연락 주면 된다고
연락처를 가르쳐 주던데
051로 시작하는 번호를 알려주더라고요.
필요한 버스표를 다 끊으면
얼마인지 알아보니 30만원이 넘습니다.
이때부터 이거 사기꾼이구나 싶어서
철벽치고 무슨 말을 해도
다 무시하고 바로 돌아섰습니다.
역시나 051로 시작하는 그 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사기꾼들이
이 번호로 사기를 친다는 말이 많이 나오네요.
경찰에 신고해 봤자
이 번호가 진짜일 리 없다는 생각에 안 했는데
다른 분들도 조심하기 바랍니다.
기타사연
버스 표 끊어달라는 분들 조심하세요
B
1
모여봐
25.01.24
565
0
로그인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글쓰기
오늘 방문자
전체 3091
·
중복제거 3069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스튜디오아이스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