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들이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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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24 16:32
조회
161
몇 달 전에 일 마치고 퇴근하려는데
회사 건물 주차장에 세워 둔
내 차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서
꼬리를 말고 앉아있는 거임.
그때가 추운 겨울이었는데
그나마 거기가 따뜻해서 올라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차를 타려고 본네트를 탕탕 치니 내려갔다.
그 후로도 내 차 위에
그 고양이가 계속 보이는데
저러다가 차 안에 숨어 있는데
모르고 시동이라도 키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 싶어
고양이가 나를 무서워하지 않고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없을까 생각하게 됨.
먹을 걸 주는 건 함부로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고양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장난감을
하나 가지고 와서 보여주며 장난쳤더니
급관심을 보이더라.
자주 이 고양이와 놀아주려 하다 보니
녀석도 이제는 나를 겁내지 않는지
밖으로 쉽게 나오고 우쭈쭈 하면서
만져 주고 놀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에 웬 아주머니들이
길고양이들 함부로 먹을 것을 주고,
만져 주고 그러면 안 된다며 뭐라 하는 것이었음.
알고 보니 여태까지 이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몰래 주고 있던 캣맘들이었는데,
좀 뻘쭘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음.
길고양이들이 사람 손 타면
안된다는 말은 알겠는데,
지들이 나한테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
기타사연
캣맘들이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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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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