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매주 주말 마다 같이 밥을 먹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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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07 05:04
조회
261
장모님이 매주 주말 마다 같이 밥을 먹자고 하십니다.
장모님과 저희 부부는 30분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내도 엄마가 자주 보고 싶을 테고,
그만큼 집도 가까우니
결혼생활 후에 심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어 왔어요.
여자분들은 결혼할 때면
왠지 어머니품을 떠나오는 듯한 우울한 기분이 들고
많이 슬퍼한다고 하던데
저희 아내는 장모님이 근처에 사셔서 그런지
결혼 이후에도 우울증 같은 문제를 겪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 신혼집에서
아이를 낳고 지내다 보니 말이 쉽지
장모님 댁이 아무리 가까워도
자주 찾아뵙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장모님은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집에 찾아와서 밥을 같이 먹기를 바라시는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주말에 저는 회사에서 평일에 미처
다 끝내놓지 못했던 일을 해야 할 때고 있고요.
제가 주말에 쉬어서 육아를 도울 때도
아내 역시 육아를 하느라 피곤했던 몸과 마음을
주말에라도 잠시 짬을 내어 풀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장모님과 만나는 날이
자연스럽게 줄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장모님께서는 와이프한테
"너는 하나밖에 없는 엄마랑 일주일에 밥 한번 먹는 게 그리 어려우냐?"
"됐다 됐어.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지 정말."
이라며 말을 하시는데요.
그럴 때마다 달래드리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장모님이 속상하지 않게
저희 부부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혹시 좋은 방법 없을까요?
댓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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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
25.01.07
이번주는 시댁에 간다고 말씀 드리세요. 안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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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
25.01.07
장모님보다 아기에게 집중해할 시간입니다. 장모님이 뭐라하시던 예예하고 들어드리고, 나중에 갈께요 하세요. 듣는 게 너무 스트레스면 스피커폰으로 해두세요. 좀더 듣기가 수월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은 마시고 네네 그러고 끊으세요. 장모님이 더 보고싶어하시므로 약자가 장모님이세요. 내가 이 만남을 주도하고 감정도 주도할 사람이라는 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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