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데 이정도면 노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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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21 11:21
조회
185
얼마 전, 돼지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손님 한 분이 홀로 들어오시더니
5명 자리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6명 이상 넓은 자리가 하나 있어서
거기로 안내해 드리고,
다른 분들은 곧 올 거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20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 오길래
같은 일행분들 오고 계신 것 맞는지
물어볼지 말지 고민이 심하게 됨.
하필 주말이라 다른 손님들 중에 밖에서 추운데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언제 오시는지 실례를 무릅쓰고 물어봄.
답은 아까랑 똑같음.
곧 올 거라고 하는데,
이 손님들을 기다리느라고 7명 단체 손님까지
못 받고 돌려보냈음.
그런데 30분을 기다려도 다른 일행분들은 안 오고,
45분이 지나니까
그제서야 겨우 한 명 왔음.
밖에 다른 손님들도 많으니까
잘 말해서 작은 테이블로 옮겨주면 안될지
물어보라고 하심.
그랬더니 다른 사람들 진짜 온다고
못 믿어서 그러는 거냐고
진짜 기분 나빠서
여기서 못 먹겠다며 나가는 거임.
"이거 말하지 말고
차라리 더 기다리고 있을 걸 그랬을까요?"
"아니야 잘했어. 저 XX들 더 기다렸어도
아마 안 왔을 거야!"
역시나 사장님 생각이 맞았음.
서빙 하다가 재료 모자라서 옆에 있는
다른 고깃집에 빌리러 갔는데
아까 그 손님들 2명만 앉아서
고기 구워 먹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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