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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연

장모님이 너무 자주 전화를 하셔서 고민입니다

뚱뚱한남자

2025.01.02 07:50

장모님이 너무 자주 전화를 하셔서 고민입니다.

저희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요즘 장모님이 정말 전화를 자주 하십니다.

그런데 전화가 1시간에 1번씩 전화가 오실 정도로
너무 자주 오셔서 사실 약간 스트레스예요.

사위인 제 입장에서는
그만큼 장모님이 저희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신다는 이야기이고,

또 평소에도 저희가 놀러가면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엄청 많이 챙겨주시기에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심의 표현이라 해도
저희도 저희만의 생활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전화를 너무 자주 하시니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요즘 아이가 밤에 일어나 울어댈 때가 많아서
저희 부부는 매일 밤낮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내는 아이가 잠들 때
같이 잠들어 쪽잠을 자고는 하는데,
잠이 좀 들만하면 장모님의 전화가 오시니
괜히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럴 때면 제가 대신 전화를 받던지
아내가 전화를 진동으로 해 놓아 못 받을 때는
회사에서 일하는 저에게 대신 전화가 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안 그래도 늦게 끝나는 일이 더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저도 조금 지치네요.

장모님의 관심은 고마운 일이고,
또 집에 함께 계신 장인어른이 별로 말이 없는 편이셔서
함께 이야기할 만한 사람이 제 아내밖에 없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화를 조금만이라도 줄여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장모님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