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도 철없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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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21 11:14
조회
251
주변에 나이가 35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가 젊은 아가씨인 줄 착각하는
골치 아픈 누나가 하나 있음.
이제 누나 나이도 적지 않고 생각해서
얼굴만 반반한 남자들 말고
자리를 잡은 성실한 남자들을 만나라고 해도
도무지 변할 낌새가 안 보임.
이제는 이 누나가 결혼을 해야 할 시기이다 보니
누나의 어머니도 선자리를 자주 주선하고,
친구들도 소개팅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자주 물어보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러 나갈 때마다
맨날 매력 없는 아저씨들만 나온다며
다 연락을 차단해버림.
처음에는 이 누나가 젊은 연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아예 20대 후반 사회생활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친구들을 소개해 줬는데
그랬더니 이번에는 또 너무 애기들이라 싫다고 함.
직장 번듯하고 돈 많은 남자들은
아저씨에 꼰대라서 싫다 하고
잘 생기고 젊은 애들은 너무 어려서
안 맞는다고 하니,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거냐고 물어봄.
그럴 때마다 그 누나는
나는 절대 그렇게 대단한 남자를 만나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고 함.
그냥 자상하면서 집도 한 채 있고,
남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차를 타면서
평범하게 먹고 살면서
노후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만 벌면서
가정적이고 매력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함.
그게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이냐 물으니
연봉 1억에 7억대 신축 아파트, 벤츠를 타면서
집에 오면 아내와 집안일을 분담하는
그런 남자라는데
에라이! 그냥 시집가는 거 틀렸으니
포기하라고 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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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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