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pp Store
Google Play
전체
사연
연예
요리
밀리터리
동물
역사
자유게시판
게시판요청
관리자 페이지
남녀사연
목록
이전글
눈물나는 재회
한 남자랑만 6년을 사귀고 보니 어느새 내 나이도 28...
오래 사귀다 보니 매일 하는 거 똑같고 설레던 감정은 시들해진 지 오래.
불처럼 뜨거운 사랑 나눠 본 적이 없다보니 뭔가 지루해짐.

물론 남친 좋은 사람이고 나만 바라보는 착한 사람인거 아는데.
벌써 내 나이도 30을 바라봄. 남들처럼 많은 연애 해 본것도 아닌데,
나 이러다가 그냥 얘랑 평생 살면서 나중에 후회하는 거 아닌가?

결국 고민 끝에 남친이랑 헤어졌음.
전 남친은 뭐 땜에 그러냐고. 내가 노력하겠다고 울고불고
내 집앞에서 밤새 기다리며 미안하다고 난리였지만,
결국 자기 혼자 좋아서 설치는 것도 이기심이고,
날 불행하게 하는거 같다며 보내줬음.

그로부터 3달이 지났는데 내가 미쳤지..
처음에는 눈 뜨면 아 그래 헤어졌지.. 그래도 자꾸 생각나네 이 정도였는데
가면 갈수록 미치겠음. 매일 걷던 거리에서도, 자주 가던 식당 카페에서도 전 남친 생각만 남.
사소한 내 습관 표정 하나도 그 애를 닮아 모두 변해버렸는데.
왜 이제서야 그 애가 이토록 그리운 걸까?
결국 얼마 전 술김에 연락했는데 한동안 말이 없음.
힘들게 부탁해 다시 만났는데 미치도록 지난날이 그리운 건 얘도 마찬가지였음.
나 정말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엉엉 우는데 그거 다 받아주고.
술 취해서 토하고 그랬는데도 다 챙겨주고 이제 보니 진짜 이만한 남자가 없음.

힘든 만남 끝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지금은 이 남자랑 결혼까지 약속했음.
숨 못쉴 때 되서야 공기 없이 못산다는 걸 안다고.
혹시 나같은 사람 있다면 그 남자 꼭 붙잡으라고 말하고 싶음.
공유
목록
이전글
댓글0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등록
이미지 첨부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결혼사연
남편이 너무 솔직해서 문제에요..
1
개복치
24.03.21
84
직장사연
정신 못차리는 37살 노처녀 팀장
(1)
1
뽀로로
24.03.21
82
남녀사연
남친 차 청소해 주고 욕 먹었다..
1
잔망상디
24.03.19
82
기타사연
간만에 좋은 일 한번 했다
1
잔망상디
24.03.19
50
남녀사연
도서관 썸의 현실
1
뜨거운아이스아메리카노
24.03.12
77
결혼사연
어머니가 그냥 이혼했으면 합니다..
1
모찌리덕후
24.03.07
82
직장사연
여직원들 싸움은 진짜 살벌하네요..
1
땡처리
24.03.05
61
친구사연
인종차별
1
뽀로로
24.03.05
48
남녀사연
눈물나는 재회
1
낭만호랭이
24.03.05
58
직장사연
왜 나만 월차 못 쓰게 하냐?
1
개복치
24.02.23
60
카테고리
베스트
친구사연
남녀사연
직장사연
결혼사연
기타사연
공지사항 전체보기
모여봐 이용약관2024.02.14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광고문의
·
고객문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