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여기 혹시 짜장면 반 그릇도 됩니까?
1
모여봐
2025.01.20 16:45
조회
101
저희 집은 동네에서 중국집을 하는데
어느 날 홀에 덩치가 큰 남자들
3명이 들어왔습니다.
다들 각자 100kg은
우습게 넘길 것 같은 덩치였는데
"사장님, 여기 혹시 짜장면 반 그릇도 됩니까?"
그 말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지만,
일단 된다고 했어요.
저희 집 메뉴 중에는 짬짜면 이런 것들도 있어서
짜장면 반 그릇만 해서 드리는 건
어렵지 않았거든요.
저 3명이 그것밖에 안 먹을 리는 없는데.. 역시나
"사장님 그럼, 여기 짜장면 5그릇 반만 주시고요."
"탕수육 대자 하나에 짬뽕도 3그릇만 주세요."
"콜라 1.5L짜리 3개 주시고요."
그럼 그렇지, 역시 겉모습에서 풍기는 포스처럼
엄청나게 잘 드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진짜 입에 모터가 달린 것처럼
순식간에 짜장면을 비워버리는데
경이로울 지경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신이 나셔서 서비스로 주라고
양장피를 하나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짜장면은 6그릇도 아니고
5그릇 반을 시키셨냐고 물어봤더니
그중에 제일 작은 사람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 요즘 다이어트를 한다고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짜장면 2그릇 안 먹고
1그릇 반만 먹겠다고 하셨다더라고요.
만약, 못 참고 결국 그것보다 더 먹으면
본인이 다 계산하기로 내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 결국 못 참고
짜장면 한 그릇 더 드시는 바람에
그날 먹은 음식값을 전부 계산하고 가셨네요.
로그인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글쓰기
오늘 방문자
전체 1442
·
중복제거 1433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스튜디오아이스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