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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페로 가도록 유도할 방법이 없을까요?
요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골치 아픈 손님이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오시는 나이 드신 할머니 손님이 있는데
카페에 앉아
매일 같이 어딘가로 전화를 오랫동안 하십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 목소리가 워낙 크고,
대놓고 쌍욕을 많이 하셔서
다른 손님들이 점점 불편해하고 있어요.

이 할머니 하나 때문에
다른 손님들을 불편하게 할 수는 없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했지만,
득달같이 화를 내시며
오히려 더 크게 난리를 피우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안 찾아오면 차라리 편하겠는데,
또 매일같이 카페에 오셔서
주위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시끄럽게 전화를 하고 욕을 하십니다.

카페에 엄마와 같이 온 아이들 중에는
할머니가 무서워서 우는 아이들도 있었고,
제가 원래 쓴소리 잘 못 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좀 조용히 해주실까
고민됩니다.

주위 친구들은 그 정도 되면 경찰 불러서
업무 방해죄로 쫓아내는 게 맞다고들 하는데,
이 할머니가 또 온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저희 카페에 대한 소문을 안 좋게 내고 다닐까 봐
그것도 걱정이 되고요.

확실히 이대로 저 할머니를 방치해 둘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할 텐데
기분 나쁘지 않게
할머니가 조용히 할 수 있게 말씀드리거나
다른 카페로 가도록 유도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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