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인 줄 알았는데.. 이런 손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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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7 15:41
조회
344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
안에 자리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나이가 드신 할아버지 한 분이 오시더니
다짜고짜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여기 커피 하나 줘~"
하시는 거예요.
어떤 거로 드릴지 여쭤보니
"커피가 커피지 뭘 어떤 거로 줘~"
"이거 그냥 그시면 조금 쓴데
시럽 넣어드릴까요?"
"아 그냥 다 넣어줘~"
아무래도 옛날 다방 커피를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최대한 비슷하게 카페라떼에다가
시럽 넣어 달달하게 해 드리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계산은 어떻게 해 드릴지 물어보니까
사장이랑 아는 사이니까
외상으로 달아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께 어떻게 할지 여쭤보니
그냥 드리라고 하셔서
일단 커피를 내 드렸어요.
그런데 안을 둘러보시더니
이거 왜 자리가 없냐고 물으셔서
"저희는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
따로 앉아서 드실 자리는 없어요."
"테이.. 뭐? 뭐야 그게?"
이런 이야기로 한동안 실랑이하다가
커피가 다 돼서 내어드렸습니다.
알고 보니 정말 사장님과 아시는 분이 맞았고,
다음에 오셔서는 이전의 커피값도 주시고
칭찬도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여기 커피가 아주 맛있어."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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