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국밥집 알바생
1
모여봐
2025.01.17 15:34
조회
225
저는 아무거나 다 잘 먹는 편이지만
여자친구는 식성이 조금 까다로워서
여러 가지 메뉴 중에 어느 것이 맛있을지
쉽게 결정을 못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벨을 누르고 알바생을 불러
이 집은 어떤 게 제일 맛있냐고
추천 해줄 만한 메뉴가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알바생이 갑자기 한숨을 푹 쉬더니,
"먹기 싫으면 그냥 나가세요."
이러는 겁니다.
도저히 그냥은 못 나가겠어
사장님 호출해서 따졌습니다.
사장님은 죄송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셨고,
그 알바생과 국밥집 사장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서 사장님이 크게 호통치는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잠시 후
알바생이 안으로 씩씩거리며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앞치마를 벗어
신경질적으로 집어 던지고는
그대로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저희가 혹시 뭘 잘못했나,
평소에 사장님과 저 알바생 사이에
무슨 일이 있길래
저러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저 알바생은
"제가 여기서 파는 국밥을 다 먹어본 것도 아니고
어떻게 맛있는 국밥, 맛없는 국밥을 알아요?
라고 따지더라네요.
"사람 취향이 다 제각각인데,
이게 맛있다고 추천했다가 손님이
맛없는데 환불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어떻게 책임지냐?"
라고 따지더라고 합니다.
댓글1개
1
빠가사리
25.01.18
기타사연
패기 넘치는 국밥집 알바생
(1)
B
1
모여봐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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