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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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7 15:32
조회
135
며칠 전, 시내에 나가 봤더니
누가 아프리카에 사는
미어캣을 데리고 광장에 나타났어요.
어떤 남자가 키우는 미어캣인 것 같던데
사람들은 전부 TV로만 보던 미어캣에 신기해하고,
생각보다 작고 귀여운 미어캣의 모습에 푹 빠져
발걸음을 못 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중에는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며
관심을 가지고 미어캣을 만져보기도 하는
여자들이 있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대학교 다닐 때도
계속 솔로이던 친구가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쁘장한 여자친구가 생겨서
연애를 했던 것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저도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 받아 키우기 시작했고,
자주 산책을 데리고 나가며
하루하루 너무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독 저희 강아지가
제가 가자는 대로 안 가고
반대쪽으로 계속 저를 잡아끌며 데려가려 하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따라가 봤어요.
그곳에는 다른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예쁜 여성분이 있었고
강아지들끼리 관심을 보이며 같이 놀고 있어서
저희도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고
얼떨결에 연락처도 받게 되었네요.
우리 강아지 어찌 이리 좋은 일만 골라 하는지
이뻐 죽겠습니다.
친구사연
친구따라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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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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