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고 물어보는 게 그리 나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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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7 15:30
조회
162
요즘 남편이 제 말투에 대해서
기분이 나쁘다며 뭐라고 하는데요.
남편이 저에게 뭘 물어볼 때
제가 왜 그러냐고 되물어보면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여보, 우리 저번에 고기를 구워 먹었던
전기 그릴 어디다 놔줬는지 혹시 알아?"
"왜?"
"아 그거 주말에 친구들이 캠핑을
가자는데 쓸까 해서"
"여보,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돈까스 시켜 먹을까?"
"왜?"
"요즘 당신 애들 돌보고
집안일 할 게 늘어나서 바쁠 텐데
오늘은 설거지하지 말고 쉬라고~"
"여보, 당신 이번 주말에 혹시 약속 있어?"
"왜?"
"한동안 장모님 뵈러 못 갔는데
이번 주말에 같이 가서
얼굴도 뵙고 맛있는 것도 사드릴까 해서"
이런 식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남편이 뭘
물어볼 때 제가 평소처럼
"왜?"
라고 대답하면 그냥 대답부터
먼저 하면 안 되냐고 합니다.
저 보고 다른 이웃집 아주머니들이나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도 이런 식으로 말하느냐 묻는데
저는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거든요.
도대체 왜 이 말투가 불편한 건지 모르겠어요.
뭔가를 물어보면 당연히 이유가 있으니까
물어보겠지 생각해서 되물어보는 건데
되물어 보기 전에 대답부터 하라니
무슨 높은 사람 대하는 것도 아니고..
기타사연
왜? 라고 물어보는 게 그리 나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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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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