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사줬는데 오히려 화내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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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5 14:42
조회
311
얼마 전에 우리 친누나 생일이었는데,
그동안 살면서 누나 생일 챙긴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선물을 하나 사주려고 인터넷으로 가방을 찾아봤음.
당연히 명품 가방은 꿈도 못 꾸고
중저가 브랜드 중에서 그래도 30만원 정도 하는
예쁘고 새까만 가방이 하나 있었음.
내가 보기엔 나름 누나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결제하고 누나 모르게 포장해서 잘 숨겨뒀음.
그러다가 누나 생일날
무심하게 툭 던져줬음.
누나:"이거 뭐야?"
나:"오늘 누나 생일이잖아. 풀어봐."
누나:"오오~ 주제에 돈 좀 썼나 본데. 개꿀~"
누나:"에게, 네가 그럼 그렇지~. 내 이럴 줄 알았다."
나:"왜? 맘에 안 들어?"
누나:"야 요즘 이런 싼 가방 누가 들고 다녀?"
누나:"없어 보이는 거 들고 다니면
오히려 무시받는 세상이야~"
나:"아 싫으면 말아 도로 내놔~
당근에 팔아서 게임기나 사야겠다."
누나:"야, 그래도 뭐 누가 싫다 그랬냐?"
나:"방금 싫다며 거지 같아서 싫다매 내놔 빨리."
누나:"아니야. 생각해 보니까 요즘 사람들
너무 명품 명품 해서 문제야.
나처럼 얼굴 몸매 이쁜 사람은
뭘 걸쳐도 눈에 띄니까 괜찮아~"
나:"너 같은 오크 얼굴엔
그 정도만 해도 진주다 진주."
오옷! 도망가야지 때리러 온다~
명품 가방 안 들면 무시받는 세상이라니
이런 멍청한 소리는
대체 누가 떠들고 다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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